브라질산 계란 2억개 추가 수입…이번주 대형마트 우선 공급
주당 2000만개 물량 풀려…오늘부터 할인 판매도 시작
장마철 농산물 생육관리·모니터링 지속…물가안정 노력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정부가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브라질산 신선란 2억 개를 추가 수입하고 할인 판매를 확대한다. 장마 이후 농축산물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지만, 폭염과 병해충에 대비한 선제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세종청사에서 3차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를 열고, 장마 이후 농축산물 생육·수급 상황과 민생물가 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 결과 최근 장마에도 농산물 생육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영양제와 약제를 지원하는 등 생육관리를 강화하고 산지 모니터링도 지속하기로 했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등의 영향으로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공급 여건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돼지고기는 출하장려금 확대에 따라 도매시장 출하량이 늘면서 도매가격이 하락했고, 이 같은 흐름이 시차를 두고 소매 가격에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닭고기 역시 육용종란 수입 확대 효과로 공급이 늘면서 소매 가격이 전주보다 하락했다.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한 수입 신선란 공급은 본격화한다. 정부는 추가로 2억 개 수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제과협회 등에 약 1000만 개를 우선 공급하고, 이후에는 주당 2000만 개 규모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직수입도 추진해 공급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입 신선란 가격은 이날부터 인하됐다. 이마트에서는 한 판 가격을 기존 5890원에서 4980원으로 낮춰 판매를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9월 2일까지 참여 유통업체에서 농축산물 전 품목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농할상품권은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00억 원 규모로 발행하며, 사용처를 전통시장뿐 아니라 국산 농축산물을 주로 취급하는 점포까지 확대했다. 7월 농할상품권은 20일부터 판매되며, 첫 일주일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 우선 구매하고 이후 전 국민에게 판매된다.
김종구 차관은 "여름철에는 집중호우, 폭염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농축산물 수급 상황이 빠르게 변할 수 있는 만큼, 산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신선란 공급 확대와 대규모 할인행사 등 물가안정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들께서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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