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재난대응 달라졌다…농식품부, 국가안전관리평가 '단독 최우수'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식품부가 재난안전관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으며 농업 재난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6년도 국가안전관리계획 평가에서 정부 부처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통' 등급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최고 등급으로 도약한 것이다.

국가안전관리계획 평가는 재난·사고 유형별 대응대책과 재정투자, 재난관리 역량 강화 등 전년도 국가안전관리계획의 이행 실적을 3개 분야 10개 지표로 평가해 '우수·보통·미흡'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재난 유형별 대응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재난안전관리 사업을 충실히 이행한 데 이어 미흡 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계획-이행-환류'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기관별 재난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가축전염병과 저수지 사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사고 등 주요 재난 대응체계와 위기대응 매뉴얼, 예산 확보·집행, 기관장의 재난안전 리더십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농업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재해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 재해대책법과 재해보험법을 개정했으며, 재난 대응 총괄조직인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과 농업재해지원팀을 신설해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재난안전 분야 주요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농업 분야 재난관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강동윤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이상기후로 인해 농업분야 재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정부와 유관기관의 재난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조직·인력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농업인의 생명과 농작물·가축·시설 등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