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AI 입은 내부통제…'위험 징후' 사전 차단 나선다

내부통제 3차 방어선 고도화 전담조직 발족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9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내부통제 3차 방어선 고도화 전담조직' 첫 기획 회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송재섭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서부발전 제공)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출범시키고 위험 기반 감사체계 구축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지난 9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송재섭 상임감사위원과 사업소 감사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통제 3차 방어선 고도화 전담조직' 첫 기획회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담조직은 내부통제의 '3차 방어선'인 감사 기능을 강화해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고위험 분야에 감사 역량을 집중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발견·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담조직은 △역량 강화 △품질 제고 △소통 확대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오는 9월까지 약 3개월간 과제를 수행한다. 주요 과제는 △인공지능전환(AX)을 활용한 내부통제 범위 확대 △내부통제 이상징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리스크 취약 분야 신고·제안 채널 확대 등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조직 운영을 통해 감사부서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감사 프로세스를 개선해 내부통제 품질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감사조직 간 정보 공유와 대내외 소통 체계를 확대해 위험 기반 감사체계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송재섭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은 "최근 횡령·정보유출·회계부정 등 기업의 내부통제 실패 사례가 잇따르면서 공공기관의 신뢰를 지키는 최종 감시망으로서 내부통제 3차 방어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현업부서와 내부통제 총괄부서 등 1·2차 방어선과의 협력, 소통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전사적 내부통제 방어 체계를 유지하도록 감사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26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사회공헌, 안전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3개 부문 대상을 휩쓸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