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이 소비로'…K-팝 팬덤과 연결해 'K-푸드' 수출 길 넓힌다
농식품부·aT, 케이타운포유 연계 외국인 대상 K-푸드 홍보
K-팝 팬덤 동선 따라 K-푸드 체험과 구매 연계 구축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내 K-팝 복합문화공간인 KTOWN4U에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과 글로벌 한류 팬덤을 겨냥한 'Taste Korea, FOR YOU' K-푸드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이니셔티브 연계 마케팅의 하나로, K-팝과 K-푸드를 결합해 한류 팬덤을 국내 농식품 소비와 해외 구매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장은 3층 댄스 클래스와 4층 아이돌 음반 팝업스토어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2층 K-푸드 홍보관을 찾도록 동선을 구성했으며, 캡슐 뽑기 이벤트 등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해외 신유통채널 연계 현지시장 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 식품기업의 샌드과자, 고구마라떼, 떡볶이 등을 선보인다. 또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 선정 제품인 감자·고구마빵과 닭강정 등 K-스트리트푸드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파프리카, 배, 사과, 참외 등 국산 신선농산물을 비롯해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엔하이픈과 페이커 콘텐츠를 활용한 협업 라면과 콤부차도 전시해 K-콘텐츠와 K-푸드의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대표 K-팝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KTOWN4U와 협업했다는 점이다.
KTOWN4U는 전 세계 240여 개 국가·지역에서 약 850만 명의 회원과 7000여 개 K-팝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소 식품기업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열린 'K-Food+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에서는 국내 스낵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개 중소기업 제품을 신규 입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aT는 지난 2024년부터 해외 유통망과 브랜드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과 중소 식품기업을 연결하는 '해외 신유통채널 연계 현지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K-콘텐츠와 K-관광 연계를 강화해 KTOWN4U를 비롯해 SK네트웍스·워커힐호텔,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BGF리테일, 삼성웰스토리 등 6개 기업과 협력하며 15개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올해는 단순한 유통망 협업을 넘어 K-팝 팬덤 네트워크, 특급호텔 브랜드 등 K-이니셔티브를 결합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새로운 수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 지원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 제품이 세계 시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136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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