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 재경차관 "제2의 중동붐 기회…민관 원팀으로 협력방안 모색"

중동 인프라 협력 TF 첫 회의…7개 부처·6개 기관 참여
"이란 핵사찰 등 불확실성 여전"…국가별 사업 점검 논의

허장 재정경제부 차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11 ⓒ 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중동전쟁 이후 인프라 재건 시장을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경제협력 기회로 평가하며 정부와 기업, 공공기관이 원팀이 돼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재경부에 따르면 허 차관은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인프라 협력 TF 겸 해외수주협의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된 '국가별·분야별 인프라 고도화 협력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중동 인프라 협력 TF'의 첫 회의다. 중동지역 인프라 사업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TF는 정부와 공공기관, 정책금융기관, 관련 단체·협회로 구성된 범정부 조직이다. 중동전쟁 이후 단순 피해복구를 넘어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할 파트너로서 인프라 등 경제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회의에는 국토부, 산업부, 외교부, 과기부, 기후부, 해수부와 전략경제협력지원단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해외건설협회·플랜트산업협회, 코트라(KOTRA) 등 관계기관도 자리했다.

참석 기관들은 현재 수주를 추진 중인 중동 국가별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수주가능성, 지원 필요성 등을 공유했다. 국가·사업 특성에 따른 G2G 협력,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허 차관은 "앞으로 이란 핵사찰, 미 의회에 제출된 이란 재건 지원금 동향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도 "상황이 안정되면 중동 주요국들은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다양한 협력을 통해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우리에게는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경제협력 기회"라며 "정부·기업·공공기관이 팀코리아로서 원팀이 돼 중동 주요국들의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해 선제적·전략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