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연구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해수부, '제3차 남극포럼' 개최
남극 흥미 높이고 연구 가치 전파…지식·탐험·현장 강연 차례로 진행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와 함께 6월 23일 서울 마포구 ‘에피소드 신촌 369’에서 '제3차 남극포럼: 남극지식대화'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남극포럼'은 남극에 대한 국민들의 흥미를 높이고 남극의 연구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개최된다. 올해는 ‘남극의 실재와 마주하다-알고, 가고, 서다’라는 주제로 △지식(연구·보호) △탐험 △현장 강연이 차례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자인 신진화 극지연구소 연수연구원은 빙하 속 공기방울을 통해 과거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연구하는 빙하 전문가이다. 신 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남극 빙하가 품은 80만 년간의 기후 기록을 통해 미래 기후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최진서 기후해양정책연구소(CORI) 연구인턴이 청년의 시선으로 남극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남극 보호와 생태 연구 필요성을 공유한다.
다음으로는 국내 대표 극지 탐험가인 김영미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이 연단에 오른다. 김 대장은 지난 2023년 무보급으로 남극점에 도달한 베테랑 탐험가로,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홀로 스키를 타고 남극 대륙을 통과했던 70일간의 단독 도보 횡단(총 1786km, 2024년 11월 8일~2025년 1월 17일) 여정을 생생히 전한다.
마지막으로 남극세종과학기지 제28차 및 제38차 월동연구대원으로 활약한 대기과학자 오영식 대원의 강연이 진행된다. 오 대원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남극의 현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본 관찰기와 함께, 영하의 혹한 속 월동대원들의 일상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남극포럼에는 남극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유은원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남극에 대한 국민들의 호기심을 해소하고, 남극과 더욱 친숙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극지연구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극의 환경 보호와 과학 연구 동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1차 남극포럼'은 2024년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더플라자 호텔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나눠 개최됐다.
'제2차 남극포럼'은 '남극 365일, 사람과 과학이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2025년 11월 11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개최됐으며, 환경 및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들이 시민들과 생생한 극지 연구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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