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공공기관 AI 혁신 TOP10 선정…수공·해양환경·부동산원 등

31개 공기업 62개 과제 경쟁…경영평가 가점 1.5점 반영
'공공기관 AI 혁신챌린지' 342개 전체 기관으로 확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모습.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재정경제부가 공공기관의 우수 인공지능(AI) 혁신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공공기관 혁신프로젝트 TOP10'을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대상 기관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해양환경공단, 한국부동산원 등이 선정됐다.

재경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31개 공기업이 발굴한 총 62개의 혁신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목표 부합성·기술성·공공가치 기여도 등 5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 서면 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진행됐다.

'혁신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구윤철 부총리 주재로 개최된 공기업 기관장 워크숍을 통해 도입됐다.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구현을 위한 기관별 핵심과제로 추진돼 왔다.

TOP10에는 SOC·에너지·산업진흥서비스 등 3개 분야 10개 과제가 이름을 올렸다.

SOC 분야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구축·운영'이 1위를 차지했다. 가상 공간에서 댐 유입량 예측, 댐 모의운영, 하류하천 홍수분석을 통해 최적의 댐 운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전국 43개 광역정수장에 AI 기술을 구축하는 '정수장 자율운영 체계 구축'(수자원공사), 공항 내 이동지역 충돌 방지와 폭설·폭우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AX(BIM) 기반 재난 대응 및 안전 관리체계'(한국공항공사), 고속도로 CCTV 8828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AI+CCTV 융합 AI 교통관제'(한국도로공사)도 선정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딥러닝 기반 원전 운전지원 시스템을 통해 불시정지를 예방하는 'AI 기반 원전운영 혁신'(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의 도시가스 요금경감 신청을 자동화하는 과제(한국가스공사), 자동순찰 로봇 등으로 발전소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피지컬 AI 활용 발전소 안전사각지대 해소'(한국남동발전)가 뽑혔다.

산업진흥·서비스 분야에서는 AI 연계 드론·위성·수상로봇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분포조사·수거(해양환경공단), 전세사기·외국인 투기 등 부동산 이상거래를 AI로 상시 감시하는 과제(한국부동산원), AI 학습을 통한 모바일신분증 안면인식 품질 개선(한국조폐공사)이 선정됐다.

재경부는 에너지·SOC 등 분야별 공공기관 AI 활용 협의체를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과제 현장 방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경부는 342개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2026 공공기관 AI 혁신챌린지'를 공모 중이다. 재경부는 "챌린지를 통해 보다 많은 현장 중심의 혁신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