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데이터센터 2028년 가동 목표…정부, 투자심사 신속 처리
경제관계장관회의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신속 추진 방안 의결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전남 장성군 첨단 데이터센터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지방정부의 출자 절차를 지원한다. 프로젝트에 대한 면제 트랙을 적용하고 지방정부 출자를 위한 사전절차인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전남 장성 첨단 데이터센터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8년 3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7호 프로젝트 신속 추진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7호 프로젝트는 전남 장성군에 수전용량 26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등에 임대하고 전력과 항온항습 등 부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라남도와 장성군, 민간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핵심 사업으로 향후 수전용량을 60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8년 3월 운영이 개시되면 인공지능(AI) 전진기지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3959억 원이다. 자본금 1000억 원과 대출금 2959억 원으로 구성되며 전라남도와 장성군은 각각 48억 원, 32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11월 투자 대상으로 선정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 등을 거쳐 올해 2월 착공했다.
정부는 데이터센터의 적기 운영을 위해 전라남도와 장성군의 출자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전라남도와 장성군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에 내년 2월까지 총 80억 원을 출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면제 트랙 적용 등을 통해 지방정부 투자심사 신속 처리를 지원한다.
지방정부 출자에 필요한 사전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지연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AI 핵심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첨단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8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30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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