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출자기관 배당 2.7조, 전년比 21.6%↑…'역대 최대'
평균 배당성향 40.9%, 전년보다 1.18%p↑…역대 최고 수준
산은 8806억·중소기업은행 5968억·수출입은행 4762억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올해 정부가 출자한 기관의 정부배당이 2조 7951억 원으로 전년보다 21.6%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평균 배당성향도 40.9%로 집계돼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재정경제부는 2025회계연도 실적을 바탕으로 40개 정부출자기관의 정부배당 절차를 완료·공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정부배당은 배당 대상 기관의 당기순이익 규모와 재무건전성,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해 각 기관 및 소관부처와 협의해 결정됐다.
올해 정부배당 금액은 전년(2조 2987억 원)보다 4964억 원(21.6%) 증가한 2조 7951억 원이다.
최근 정부배당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3년 1조 2000억 원이던 정부배당은 2024년 2조 1000억 원, 지난해 2조 2987억 원에 이어 올해 2조 7951억 원까지 확대됐다.
평균 배당성향(총배당금/당기순이익)은 40.9%로 전년(39.72%)보다 1.18%포인트(p) 상승했다.
배당액과 배당성향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정부는 약 10년 전부터 정부출자기관 배당성향 목표를 40% 수준으로 설정했다"며 "당시에는 민간 기업의 배당성향이 낮았던 시기로, 정부가 주주환원 확대를 선도하자는 취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40개 정부출자기관 가운데 정부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20곳이다. 나머지 20곳은 당기순손실 발생과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관별로는 한국산업은행이 8806억 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했다. 이어 중소기업은행(5968억 원), 한국수출입은행(4762억 원), 인천국제공항공사(3194억 원), 한국전력공사(1802억 원) 순이었다.
이 밖에 한국투자공사 835억 원, 한국자산관리공사 521억 원, 한국주택금융공사 380억 원, 인천항만공사 287억 원, 한국가스공사 279억 원 등의 배당이 이뤄졌다.
배당성향은 대한송유관공사가 90.00%로 가장 높았고 한국투자공사(80.00%), 한국산업은행(51.34%), 인천국제공항공사(46.00%), 한국도로공사·한국조폐공사·울산항만공사(각 45.00%) 등이 뒤를 이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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