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에너지 위기 정면 돌파…한난, 비상경영으로 예산 159억 절감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중동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에너지·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해 15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난은 국제유가가 자체 위기관리 기준상 '심각' 단계에 진입하자 지난 4월부터 사장 주재 비상경영 대응반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자체 수선유지비와 지급수수료 등 관리 가능 예산을 조기 회수해 159억 원을 절감하고, 열병합발전기 최적 운전으로 연료 사용량과 재료비를 줄였다.
또 발전사 간 물량 스와프를 통해 고가 현물시장 구매 위험을 최소화하고, 연료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했다.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맞춰 4월 1일 열요금을 동결해 국민 난방비 부담을 낮추고, 에너지 취약계층 특별요금 지원 절차는 간소화해 지원 시기를 지난해보다 3개월 앞당긴다. 에너지효율향상사업(EERS) 홍보도 확대해 고객 참여 신청 건수를 전년 대비 1.8배 이상 늘렸다.
하동근 한난 사장은 이날 비상경영 실적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동발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심화한 만큼,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재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나리오별 위기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고강도 자구 노력을 통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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