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할랄 시장 진출 확대…정부, 관세·통관·외환·인증 애로 지원
K-푸드 수출 104억 달러 '역대 최대'…1분기도 전년 동기比 4.0%↑
'글로벌 차세대 K-푸드 육성 프로젝트' 추진, 기업 해외진출 지원
- 이강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정부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낸 K-푸드의 할랄 시장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 애로 해소와 인증·물류 지원 강화에 나선다.
재정경제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K-푸드 수출 확대 간담회'를 열고 농식품 수출기업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26년 경제성장전략'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인 K-푸드 유망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에는 민경설 재경부 혁신성장실장과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을 비롯해 한국이슬람교(KMF) 등 할랄 인증기관,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농심, 서울우유 등 농식품 수출기업, 한국식품연구원, 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참석했다.
K-푸드 수출액은 지난해 10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도 25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참석 기업들은 할랄 시장을 포함한 권역·시장별 유망 품목 발굴과 신규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K-푸드가 K-콘텐츠와 함께 소비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콘텐츠와 연계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기업들은 또 할랄 시장 특성상 원료와 가공식품에 적용되는 할랄 인증 부담,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 제약 등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민 실장은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듣고, '원스톱 K-푸드 수출지원허브'를 중심으로 수출 과정의 제약 요인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스톱 K-푸드 수출지원허브는 K-푸드 수출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세, 통관, 외환, 인증 등 애로 해소를 위해 공공·민간 전문가를 연계하는 온·오프라인 서비스다.
정부는 '글로벌 차세대 K-푸드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K-할랄식품관, 농식품 수출바우처,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지원 등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도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차세대 K-푸드 육성 프로젝트는 글로벌 소비 트렌드와 기술·산업 변화를 반영해 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을 선제 발굴하는 사업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중동 등 유망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의 해외인증 부담을 완화하고, 공동물류창고 이용 등 물류 관련 지원을 강화하면서, 중장기 할랄 소재·보존 기술 연구 개발과 전문인력 교류 강화 등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실장은 "오늘 논의된 정책과제들은 현장의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로 효과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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