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청년 6800명 직무역량 키운다…K-뉴딜 아카데미 본격화

산업부·노동부, K-뉴딜 아카데미 간담회 개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한 구직자가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6.4.15 ⓒ 뉴스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 10대 그룹이 'K-뉴딜 아카데미'를 운영해 올해에만 6800명의 청년 교육 훈련에 나선다.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는 13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K-뉴딜 아카데미 1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K-뉴딜 아카데미는 청년이 선호하는 대기업 등이 주도해 기업 특화 분야의 직업능력개발 훈련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역량 향상과 자신감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훈련 대상은 15~34세 미취업 청년으로 정부 예산은 약 988억 원이 배정돼 기업 훈련비와 참여 수당이 지원된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보다 19만 4000명 줄어 4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등 10대 그룹은 K-뉴딜 아카데미를 통해 올해 약 6800명을 교육훈련 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희망 디딤돌'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자·IT 제조, 공조냉동 등 6개 직무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SK와 포스코는 교육과정과 채용을 연계한 인재 양성 모델을 제시했다.

청년들에게 기업 조직과 업무 환경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모델도 있었다. LG는 계열사 현장 사업장을 교육훈련 장소로 활용한다.

아울러 10대 그룹은 비수도권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방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삼성과 현대자동차는 운영 프로그램의 90%를 비수도권에서 운영한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이번 K-뉴딜 아카데미는 주요 대기업의 교육 노하우를 활용하여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본소양 및 직무 경험을 쌓게 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특히 지역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각 기업에서 자사의 강점을 살린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