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프타 수급 '전쟁 이전 90% 수준' 회복…석화 가동률 70%대 진입"
대한유화 가동률 72%·여천NCC 65% 반등…5월 공급 정상화 기대
6744억 규모 수입단가 지원 효과…원유 도입물량도 예년 80% 확보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중동전쟁 여파로 불안정했던 나프타 수급이 점차 회복되며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가동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중동전쟁 대응본부 서면 브리핑을 통해 "5월 확보된 나프타 물량은 전쟁 발생 이전 대비 85~9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업계 가동률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여천NCC의 경우 지난달 55% 수준에서 이달 10일 60%, 24일에는 65%까지 상승했다. 대한유화 역시 지난달 62%에서 이달 28일 기준 72%로 올라갔다.
산업부는 나프타뿐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콘덴세이트, 기초유분 등에 대한 수입단가 차액 지원 사업(총 6744억 원 규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수입 부담을 낮추고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에너지 수급 상황을 보고하며 "나프타 수입 단가 차액 지원제도가 효과를 보면서 계약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5월 나프타 공급은 전쟁 이전 수준을 크게 회복해 석유화학 제품 수급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유 수급 상황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 기준 원유 도입 물량은 예년 대비 약 80% 수준까지 확보된 상태다.
아울러 정부는 정유사의 원유 조달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비축유 스와프' 제도를 통해 유연한 공급 관리에 나서고 있다. 4월에는 1400만 배럴 규모 계약이 체결됐으며, 5월에도 1650만 배럴 추가 계약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2008.45원, 경유는 2002.4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각각 0.009원, 0.001원 상승한 수준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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