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중동전쟁 대응 등 우수 직원 24명에 특별 포상
'국민 체감 대상' 종합정책과 최봉석 서기관 등 6명…포상금 총액 3000만원
WGBI 편입·한미전략투자특별법 등 성과 직원도 수상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재정경제부가 중동전쟁 비상대응,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대내외 위기 속에서 성과를 낸 직원 24명에게 특별 포상을 수여했다.
재경부는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2026년 제1회 특별성과 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새정부 출범 이후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발표된 정책성과를 대상이다. 재경부는 지난달 초부터 공모·접수한 22건의 성과 사례를 두 차례 심사해 최종 7개 과제를 선정했다. 평가위원은 외부 민간위원 24명을 포함해 구성했으며, 2차관이 위원장을 맡았다. 포상금 총액은 3000만 원이다.
최고상인 '국민 체감 대상'은 최봉석 종합정책과 서기관 외 5명이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중동전쟁 발발 직후부터 경제부총리 주재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상시 운영하며 거시경제·물가 상황을 24시간 점검·대응해왔다. 포상금은 1000만 원이다.
'가치 창조상'은 박세웅 외환제도과 사무관 외 2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일부 투자자들의 반대로 한국의 WGBI 편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현지로 직접 찾아가 관계당국과 투자자들을 설득해 지지 입장을 이끌어냈다. 특히 주요 투자자들의 요구사항인 원화 일시차입(OD) 제공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WGBI 편입을 최종 확정지었다. 포상금은 600만 원이다.
'미래 성장상'은 두 팀이 각 400만 원의 포상금과 함께 수상했다. 장우진 외환제도과 사무관 외 2명은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한시적 허가에도 달러 결제가 불가했던 상황에서 이종통화 결제 방안을 검토하고, 미국 재무부로부터 제재 위험이 없다는 공식 답변을 확보해 우리 기업이 러시아산 나프타 2만 7000톤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여진 전략경제총괄과 과장 외 4명은 한미 간 양해각서(MOU) 체결 12일 만에 한미전략투자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하는 등 신속한 입법 지원으로 미국 관세 재인상 리스크 해소에 기여했다.
'성실 도약상'은 세 팀이 각 200만 원씩 받았다. 김지은 공급망대응담당관 외 2명은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대응해 1조 5000억 원 규모의 '중동 피해대응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금융지원을 확대했다.
조중연 국고총괄과 팀장 외 2명은 세계 최초로 예금토큰을 활용한 국고보조금 지급 체계를 마련해 부정수급 방지 기반을 구축했다.
조성아 세제실 사무관은 암호화자산정보교환 이행규정 해석 지원 인공지능(AI) 챗봇 'CARF 네비게이션'을 직접 설계·개발해 대국민 서비스 질을 개선했다.
재경부는 이번 포상에서 재경관 및 파견 직원 등 소속에 구애받지 않고 대국민 정책 성과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개방형 성과주의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포상금 총액의 20%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했다.
구 부총리는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한 우리 직원들이 재경부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특별한 성과를 보여준 직원들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지급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4월 이후 연말까지의 성과에 대해 제2회 특별성과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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