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00만원 넘는 고임금자 28% 돌파…금융·IT 10명 중 4명 월 500만원↑

돌봄·복지 일자리 늘고 농업·건설은 감소…전체 취업자 2904만 명
금융·전문직 500만원 이상 비중 35%…중저임금층은 비중 감소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일자리 정보가 붙어 있다. 2026.4.20 ⓒ 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 이상은 월평균 400만 원 이상의 고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과 정보통신(IT) 등 전문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월 500만 원 이상 수령자 비중이 크게 늘며 고임금층이 두꺼워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전체 취업자 증가는 보건·복지 등 특정 산업에만 쏠리고, 농업과 건설업은 위축되는 등 산업 간 일자리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는 2904만 명으로 전년 동기(2884만 7000명)보다 19만 3000명 증가했다.

보건·복지 취업자 '급증' vs 농업·건설업 '위축'…산업별 희비 교차

산업소분류별 취업자는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177만 명(6.1%) △음식점업 169만 2000명(5.8%) △작물재배업 129만 7000명(4.5%) 순으로 많았다.

취업자 수 증가는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17만 7000명) △병원(4만 7000명) △의원(3만 9000명) 순으로 많았다. 감소는 △작물재배업(10만 9000명) △건물건설업(6만 5000명) △실내건축및마무리공사업(3만 3000명) 순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작물재배업, 음식점업 순으로, 여자는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음식점업 순으로 많았다.

산업중분류별 취업자는 △음식점및주점업 218만 2000명(7.5%) △사회복지서비스업 202만 명(7.0%) △교육서비스업 196만 6000명(6.8%) 순으로 많았다.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9만 1000명, 보건업은 8만 9000명 증가했다. 반면 농업은 11만 3000명, 종합건설업은 7만 1000명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 산업대분류(21개)별 취업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임금근로자는 제조업이 17.5%, 비임금근로자는 농업·임업·어업이 20.9%로 높았다. 상용근로자는 제조업이 21.9%, 임시·일용근로자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이 19.5%로 높았다.

직업소분류별로 보면 △매장판매종사자 154만 5000명(5.3%) △청소관련종사자 130만 1000명(4.5%) △작물재배종사자 123만 4000명(4.2%) 순으로 많았다.

전년동기대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청소관련종사자에서 5만 2000명, 요양보호사및간병인에서 4만 8000명, 매장판매종사자에서 3만 8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작물재배종사자는 10만 9000명, 건설및광업단순종사자는 4만 8000명, 제조관련단순종사자는 3만 8000명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자동차운전원 95만 7000명(6.0%), 작물재배종사자 73만 5000명(4.6%), 매장판매종사자 68만 1000명(4.3%) 순으로 많았다. 여자는 청소관련종사자 89만 2000명(6.8%), 매장판매종사자 86만 4000명(6.6%), 회계및경리사무원 73만 7000명(5.7%) 순이다.

'월 400만 원 이상' 고임금층 확대…금융·전문서비스업 비중 최고

직업중분류별 취업자 규모를 살펴보면, 조리및음식서비스직 180만 2000명(6.2%), 청소및건물관리단순노무직 159만 3000명(5.5%) 순으로 많았다.

교육 정도별 직업중분류별 취업자는 중졸 이하에서 농업 71만 8000명(21.9%), 사회복지서비스업 66만 1000명(20.2%), 음식점및주점업 26만 7000명(8.1%) 순으로 많았다.

고졸은 음식점및주점업 118만 1000명(11.6%), 소매업(자동차제외) 89만 8000명(8.8%), 육상운송및파이프라인운송업 68만 3000명(6.7%) 순으로 많았다.

대졸 이상은 교육서비스업 165만 2000명(10.6%), 보건업 101만 6000명(6.5%), 소매업(자동차제외) 90만 2000명(5.8%) 등이다.

한편 임금근로자는 2248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31만 1000명 늘었다. 임금 수준별로는 200만~300만 원 미만이 30.0%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 원 미만은 22.3%였다. 이어 500만 원 이상 16.5%, 400만~500만 원 미만 11.5%, 100만~200만 원 미만은 10.0%, 100만 원 미만은 9.8% 순이었다.

500만 원 이상, 400만~500만 원 미만, 300만~400만 원 미만, 100만 원 미만은 각각 1.1%p, 0.4%p, 0.4%p, 0.2%p 늘었다. 200만~300만 원 미만, 100만~200만 원 미만은 각각 1.6%p, 0.5%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금융및보험업(38.0%),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35.8%)에서 500만 원 이상 고임금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