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편입 후 외국인 국고채 8.5조 순매수…10년물 금리 26.0bp↓

결제 기준 6조 4000억원…3년물 25.2bp·30년물 27.5bp 하락
재경부 "일본계 자금 유입 다소 제한적…기존 투자자 유입 지속"

재정경제부.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이달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지난 21일까지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액이 체결 기준 8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26.0bp(bp=0.01%p) 하락했다.

재정경제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4차 회의'를 열고 편입 전후 자금 유입 동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재경부는 일본 IR(투자자 설명)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달 WGBI 편입 개시 이후 지난 21일까지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액은 체결 기준 5조 5000억 원, 결제 기준 6조 4000억 원이다.

재경부는 일본계 자금 유입은 다소 제한적인 흐름이나 기존 투자자들의 자금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순관 재경부 국고실장은 "4월 WGBI 편입 개시 이후 외국인 자금이 원활히 유입되면서 국고채 금리 하락 등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5월을 앞두고 한층 더 치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고채 금리는 WGBI 편입 직전인 지난달 27일 3년물 기준 3.552%에서 지난 21일 3.330%로 25.2bp 하락했다. 10년물은 3.915%에서 3.655%로 26.0bp, 30년물은 3.810%에서 3.535%로 27.5bp 각각 내렸다.

황 실장은 "지난주 일본 IR(투자자 설명)에서 만난 주요 대형 투자자들은 우리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의지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애로를 파악하고 이를 함께 해결함으로써 한국 시장을 투자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전쟁 불확실성, 주요국 통화정책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대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외국인 자금 유입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재경부는 WGBI 상시 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 촉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