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노인인력개발원장 "노인 일자리 신청에도 'AI 디지털 혁신' 추진"

"외국인 인력에만 의지할 수 없어…현장 중심 소통 강화"
"韓 인구정책 핵심에 노인 일자리…질적으로 고도화할 시기"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16일 "노인 일자리 신청 시스템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5만 명 규모의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수기로 신청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이라고 해도 반 이상은 휴대전화를 쓰고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만큼 접수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화 시스템을 만들고 나아가 AI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스템이 정착되면 행정 부담이 줄고 민간 일자리까지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며 "AI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민간 일자리 영역은 의도하지 않더라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원장은 "한국의 인구 정책 핵심에 노인 일자리가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양적 확대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질적으로 고도화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노인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인구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 언제까지나 외국인 인력에 의지할 수도 없다"고 했다.

특히 김 원장은 현장 중심의 소통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원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며 "예산이 수반되지 않더라도 소통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노인일자리 사업이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