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데이터 정책 현장에 적용…KMI, 해양 위성정보 활용 전략 제시

'해양 위성정보 활용 방안 연구' 결과 발표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해양 위성정보 활용 방안 연구'’를 발표하고, 우주에서 관측한 위성 데이터를 실제 해양 정책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종합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축적된 세계적 수준의 위성 기술을 실제 행정 업무와 연결해 해양 관리의 과학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기후변화와 해양 재난 등 복합적인 해양 문제가 심화되면서 광역 관측이 가능한 위성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천리안위성 등)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으나, 제도적 미비와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실제 정책 활용은 제한적인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진은 기술과 제도, 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 활용 체계를 통한 위성 데이터의 실질적인 가치 실현을 위해 △위성 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 관리 체계 확립 △AI 기반 자동 분석 기술 및 통합 위성정보 활용 플랫폼 구축 △위성 자료의 행정 효력을 뒷받침할 관련 법령(해양조사정보법 등) 개정 △기관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및 전문 인력 양성 등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연구에서는 공유수면 관리, 적조 모니터링, 해양 오염 사고 대응 등 실제 업무 시나리오를 분석해 위성 활용 시의 개선 효과를 구체화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위성정보를 결합할 경우, 기존의 인력 중심 관측보다 훨씬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상 상황을 파악하여 사고 대응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희 KMI 원장은 "위성정보는 광활한 해양 영토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핵심 도구"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초적인 제도 정비부터 2035년 글로벌 네트워크 선도까지 단계별 이행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실현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