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필름·비닐 공급망 안정적 관리 중요…나프타 확보에 총력"

중동전쟁 여파로 원료 수급 차질…생산 차질·재고 감소 현장 애로 검토
석유화학 기초유분 7개 품목 위기품목 지정…추경·정책금융 통해 대응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2026.4.9 ⓒ 뉴스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필름·비닐 등은 산업 및 국민 일상과 직결되는 필수품목으로, 관련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료 수급부터 생산·유통까지 전반적인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국민 생활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필름·비닐 생산업체인 유상케미칼을 찾아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석유화학 제품의 주원료인 나프타 수입 확대를 위한 수입단가 차액지원(추경 정부안 4695억원) 반영 및 대체 수입선 확보 등 원료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나프타 수출제한 및 긴급수급조정조치를 통해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품목에 대한 우선 공급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방문은 원료 도입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플라스틱 필름 등 생활 밀접 품목의 수급 차질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중동전쟁 여파로 원료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생산 가동률 저하와 재고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제기됐다. 기업들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함께 자금조달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공급망 불안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석유화학 기초유분 7개 품목을 '공급망안정화기본법'상 위기품목으로 지정(지난 8일)하고, 필요시 추가 대응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연동제 현장 안착 여부와 약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납품 대금 조정협의제 활용을 지원하는 등 거래 여건 개선에 나선다.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도 확대(추경 6500억 원, 정책금융 7조 1000억 원)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 애로는 '전국민 공급망 애로 핫라인'을 통해 신속히 발굴·개선하겠다"며 "필요시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긴급수급조정조치 등 추가 대응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