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호르무즈 내 국적선 바닷물 담수화 설비 보유…식수 문제없어"

1일 2명 추가 하선…국적선 136명, 외국 선박 37명 등 총 173명 한국인 선원 남아
매일 하선의사 여부, 식료품, 식수, 연료유 등 전반적인 필수 물자의 잔여량 점검

이란 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자 오만 무스카트항 인근에 루오지아산 유조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 ⓒ로이터=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가 1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중인 국적선의 식수문제와 관련해 "문제없다"고 밝혔다.

이날 해수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내측 26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매일 하선의사 여부와 함께 식료품, 식수, 연료유 등 전반적인 필수 물자의 잔여량을 점검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식수는 미주, 유럽, 중동 노선 등 원양 운항 선박은 통상적으로 바닷물을 생활용수와 식수로 정수할 수 있는 조수기 설비를 갖추고 있어, 생활용수와 식수를 모두 외부에서 보급 받더라도 선박 설비 등에 따라 필요한 경우 자체적으로 담수화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수 물자의 잔여량은 최소 4주분 이상 비축하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선사로부터 수급계획을 제출받아 공급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까지 하선한 한국 선원은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실습생 5명을 포함 총 1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2일 한국인 실습선원 2명이 처음 하선했으며, 같은 달 25일에는 일반 선원 1명이 하선했다.

이어 3월 29일 실습선원 2명이, 3월 30일 1명이 추가로 하선했으며, 4월 1일 일반 선원 2명이 외국인 선원으로 교대하기 위해 배에서 내렸다. 이로써 4월 1일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적선 선박 26척에 136명. 외국 선박에 승선 중인 37명을 더해 총 173명의 한국인 선원이 대기 중이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