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보급률 102.9%·서울 93.9% '최저'…세입자, 소득 15.8% 임대료 지출
주택보급률 102.9% 2년째 상승…범죄율 3343건, 1년 새 7.1%↑
국민 10명 중 8명 '삶에 만족'…일에 만족하는 비중은 79.4%
- 이강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지난 2024년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이 102.9%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상승한 가운데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93.9%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입자는 평균 소득의 18.4%를 임대료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율의 경우 10년 전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지만, 1년 사이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202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은 102.9%로 전년(102.5%)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주택보급률은 2019년 104.8%를 정점으로 2022년까지 3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3년 소폭 반등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경북(114.4%), 전남(113.0%), 충남(112.4%) 순으로 높았고, 서울(93.9%), 대전(98.5%), 인천(99.0%) 등은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2024년 기준 442.8호로 전년(437.0호)보다 5.8호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북(521.0호), 전남(507.9호) 순으로 많았고, 경기(399.3호), 인천(410.5호), 서울(418.6호)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주거환경은 소폭 악화됐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중은 3.8%로 전년(3.6%)보다 0.2%p 증가했다. 이는 2017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해왔지만 2024년 다시 상승한 수치다.
1인당 주거면적은 31.9㎡로 전년(31.4㎡)보다 0.5㎡ 증가했다. 이 수치는 2015년 이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15.8%로 전년(15.8%)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RIR 수치가 높을수록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8.4%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15.2%), 도 지역(12.7%)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수도권 20.3%, 광역시 15.3%, 도 지역 13.0%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모든 지역에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별로는 하위계층은 19.8%에서 18.3%, 중위계층은 16.8%에서 16.2%로 전년보다 각각 1.5%p, 0.6%p 감소했으나, 상위계층은 19.4%로 전년(18.7%)에 비해 0.7%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6.3배로 전년과 같았다. 다만 수도권 PIR은 8.7배로 전년(8.5배)보다 0.2배p 증가했으며 광역시는 6.3배로 동일했다. 도 지역은 4.0배로 전년(3.7배p)보다 0.3배p 증가했다.
특히 하위·중위계층의 PIR은 1년 전보다 각각 0.5배p, 0.6배p 하락한 8.2배, 5.7배를 기록해 주택 구매 가능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계층(5.7배)의 경우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이밖에 범죄·사건 관련 지표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7.1% 증가한 3343건으로 나타났다. 범죄유형별로는 특별법·형법 범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10년 전인 2014년보다는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율이 높은 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제주(4540건), 전남(3860건), 부산(3846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범죄율이 낮은 지역은 울산(1727건), 세종(2335건), 충북(3067건) 순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당 도로교통사고 사망자는 4.9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14세 이하 아동 10만 명당 안전사고 사망자는 2.07명으로, 전년(2.32명)보다 0.25명 감소했다.
주관적 웰빙 지표는 지난해 기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삶에 만족하는 비중은 80%를 넘어서며 큰 폭으로 상승했고, 자신의 일이 가치 있다고 인식하는 비중도 함께 증가했다.
지난해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80.8%로 전년(75.6%)보다 5.2%p 상승했다.
성별별로는 남자 81.2%, 여자 80.3%로 남성이 0.9%p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5.2%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75.1%로 가장 낮았다.
소득수준별로는 500만~600만 원 미만 구간이 85.5%로 가장 높았으며, 600만원 이상(84.2%), 400만~500만원 미만(81.3%)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인식하는 비중도 지난해 기준 79.4%로 전년(76.3%)보다 3.1%p 상승했다.
성별별로는 남자 81.1%, 여자 77.8%로 남성이 3.3%p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86.0%), 40대(85.2%), 19~29세(84.0%) 순으로 높았다.
소득수준별로는 500만~600만원 미만(85.5%), 600만원 이상(84.0%), 300만~400만원 미만(80.1%) 순으로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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