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北 벼 재배면적 3.1% 증가…"대규모 간척사업 영향"

4년 만에 증가 전환…시도별 면적 황남·평북·평남 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성천군에서 논·벼 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해 북한 벼 재배면적이 간척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북한 벼 재배면적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벼 재배면적은 54만 2913㏊로 전년(52만 6670㏊)보다 1만 6243㏊(3.1%) 증가했다.

이로써 북한 벼 재배면적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북한의 지난해 벼 재배면적 증가는 간척사업과 함께 2024년 발생했던 대규모 홍수 피해가 복구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북한에서 대규모 간척사업을 진행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 7월 압록강 유역 등에 발생했던 대규모 홍수 피해도 복구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황해남도가 14만 1827㏊(26.1%)로 가장 넓었고, 이어 평안북도 10만 4557㏊(19.3%), 평안남도 8만 21㏊(14.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9월 촬영된 북한 지역 위성영상을 육안으로 판독·분석해 이뤄졌다.

한편 국가데이터처는 북한 지역의 벼 재배면적을 파악해 식량 수급 관련 대북 농업정책과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북한 벼 재배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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