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씨앗통장 후원금 100억 돌파…아동권리보장원 '자산형성 전담팀' 가동

누적 모금액 507억 4700만 원…지난해 처음 연간 100억 원 돌파
자산관리 교육, 컨설팅 확대…사업 운영 체계 고도화

2025년 디딤씨앗통장 포스터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취약 아동의 자산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후원금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100억 원을 돌파했다. 참여 확대와 제도 기반 강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디딤씨앗통장의 운영 주체인 아동권리보장원은 참여 확산과 체계적인 자산관리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2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보호대상아동과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아동의 자립을 돕는 국가 자산형성 지원 제도로, 아동 또는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1대 2 비율로 매칭해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자가 5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15만 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적립금은 아동이 성인이 된 이후 학자금, 취업 준비, 주거 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아동권리보장원으로 사업이 이관된 이후 디딤씨앗통장의 누적 모금액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507억 47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신규 후원 발굴 건수가 4771건을 기록하며 전년(3037건)에 비해 1년 새 57.1% 가까이 뛰었다.

디딤씨앗통장의 지원 대상은 지속해서 확대돼 왔다. 2024년에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소득기준과 연령이 완화됐고, 지난해에는 차상위계층 아동 등으로 가입 대상이 늘었다.

아울러 보장원은 기존 자산형성지원 관련 법령이 '자산형성 및 자산관리지원'으로 오는 4월 개정될 예정임에 따라 자산관리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자산형성관리팀은 아동자산형성 정책 기획 지원과 성과 관리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으로서, 후원자 발굴 및 관리, 후원금 적립·운용 관리, 교육 및 홍보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보장원은 이를 바탕으로 홍보와 민관 협력을 강화해 후원 참여 기반을 더욱 넓히고, 보다 많은 아동에게 자산형성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자산형성은 취약계층 아동의 미래 선택권을 넓히는 핵심 기반"이라며 "전담 조직 운영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국민과 기업이 신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자립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