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퇴직연금 계좌로 '개인투자용 국채' 산다…7개 증권사·2개 은행 판매

재경부, 추진협의체 출범…10년·20년물 대상
DC·IRP 계좌서 가입 가능…"노후 자산 형성 지원"

2026.1.2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오는 9월부터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10년·20년 만기 개인투자용 국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2일 강윤진 재경부 국고정책관 주재로 '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추진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일반 국민들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을 매입할 수 있다.

판매 대행 기관은 총 9곳으로 확정됐다. 증권사는 KB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신영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 등 7곳이다. 은행권에서는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등 2곳이 참여한다.

이들 금융기관은 투자중개업 인가를 보유한 퇴직연금사업자 중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를 우선 준비할 수 있는 곳들로 선정됐다. 참여 기관들은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국채 청약과 배정, 상환 등을 처리하는 거래 시스템을 9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초 개인투자용 국채 저변 확대의 일환으로 연금형 상품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상품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고 국민의 노후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재경부는 협의체를 통해 안정적인 국채 판매와 관리를 위한 시스템 개발 현황을 살피고 투자자와 금융기관의 애로사항 등을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개인의 국채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