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투자 70조 역대 최대…상반기 37조 집행
전년 목표보다 4조 상향…지난해 실적도 72.5조로 최대
LH 25.1조·한전 10.9조 등 SOC 집중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정부가 올해 주요 공공기관의 투자 목표를 역대 최대 규모인 70조 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경기 마중물 역할을 위해 상반기에만 전체의 절반이 넘는 37조 1000억 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이형일 1차관 주재로 '2026년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5년 투자집행 실적과 올해 집행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26개 주요 공공기관의 투자 목표인 70조 원은 지난해 목표였던 66조 원보다 4조 원 늘어난 수치다. 이는 목표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실제 투자 집행액 역시 당초 목표를 6조 5000억 원 초과한 72조 5000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지난해보다 3조 5000억 원 늘어난 25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송배전 사업 등에 10조 9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건설과 시설개량 등에 6조 8000억 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가계 재기와 기업 정상화 지원 등에 2조 원을 각각 투자한다. 정부는 국민 주거 안정과 에너지,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등 필수 공공 서비스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의 투자는 필수 공공서비스의 적기 공급과 함께 경제성장의 효과를 지역경제에까지 골고루 스며들게 하는 역할을 한다"며 각 기관에 적극적인 집행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사업장 안전관리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재경부는 매주 투자집행 실적을 관리하는 한편, 월 1회 이상 점검회의를 열어 사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집행 상황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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