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순조…"053 번호 받아주세요"

지난해 하반기, 복지 사각지대 1만 7729가구 발굴…28만 원 요금 경감

한국가스공사 전경(가스공사 제공)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한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제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해 평균 약 28만 원의 복지혜택을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도는 복잡한 신청 절차나 정보 부족으로 요금 경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가스공사가 직접 발굴하고 본인 동의를 거쳐 지자체와 함께 도시가스사에 요금 경감을 대신 신청해 주는 서비스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31만 8825가구를 파악하고 전담 콜센터를 통해 12만 8971가구에 제도 안내를 완료한 가운데, 총 1만 7729가구가 새롭게 요금 경감 혜택을 누리게 됐다. 혜택 가구가 받은 연간 경감 혜택은 평균 27만 9330원이다.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더 많은 국민이 요금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 홍보 및 서비스 개선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 제도는 '복지 신청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국민 권익 보장에 나선 좋은 사례"라며 "향후 AI 기반 취약계층 요금 감면 시스템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에너지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스공사 본사가 대구에 있어 지역번호 '053'을 사용하는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전국 어디든 동일한 번호로 연락드리는 만큼 보이스피싱·스팸이라 오해하지 마시고 전화를 잘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제도는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 33개 중 '사회적 배려 확대' 분야 주요 과제로 선정됐으며, 산업통상부 주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서비스 혁신' 분야 대표 과제로 뽑히기도 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