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동물복지 수준 높아질수록 생산자·소비자 모두 도움"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법 제정 등 계획 공개
"산업 수익으로 동물복지 수준 높일 수 있어"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정책고객과 함께하는 업무보고'를 개최했다(농식품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동물복지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장기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정책고객과 함께하는 업무보고' 후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동물복지와 생산업을 나눠서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아 보인다"며 "반려동물만 예뻐하고 농장동물은 계속 학대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등 인수공통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가축전염병 확산 원인 중 하나로 좁은 사육장이 지목되면서 사육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송 장관은 "농장동물의 복지 수준을 높이면 방역이 되니 생산자한테 도움이 된다"며 "궁극적으로 가축을 먹는 소비자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수의산업계의 성장 필요성과 선순환을 강조하며 농식품부가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익형 표준수가제 도입, 펫보험 활성화 추진 등 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법을 제정해 연관산업 해외수출산업화를 지원하고, 펫푸드 분류체계를 마련해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어떤 분이 SNS에 글을 썼는데 동물용의약품과 반려동물 사료 산업이 커져야 그 분야에서 나오는 수익을 다시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쓸 수 있다고 하더라"며 "동물약품, 펫사료 쪽을 키우면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외 수출도 할 수 있으니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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