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통화량 증가세 멈춤…수익증권 제외 새 기준 적용 효과

전월 대비 보합 전환…확장 속도 전년比 4.8%로 둔화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달러와 원화 지폐를 살펴보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지난 11월 광의통화(M2)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4%대로 낮아지며 확장 속도가 둔화된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1월 계절조정 기준 광의통화(M2) 평잔은 4057조 5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8%로, 10월(5.2%)보다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금융채가 4조 2000억 원, 시장형 상품이 2조 5000억 원 증가했으나,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13조 원 감소하며 상쇄됐다.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이 11조 원, 기타금융기관이 8조 7000억 원 증가한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2조 3000억 원 감소했다. 기타부문도 6조 3000억 원 줄었다.

협의통화(M1) 평잔은 1332조 4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6.9% 늘었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6024조 2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7627조 8000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0.4% 확대됐다.

이번 M2 추산은 통화량 증가와 고환율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 온 '수익증권'을 제외한 지표다.

수익증권에는 주식형·채권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포함된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30일 IMF의 통화금융통계 매뉴얼 개정에 따라 수익증권을 M2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통화·유동성 통계 개편 결과'를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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