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英·日 재무장관과 양자회담…공급망 안정·경제협력 강화 논의

공급망 안정화·재자원화 협력 공감대…한·영 FTA 개선협상 타결 환영
한일 WGBI 협력 논의…3월 도쿄서 제10차 재무장관회의 개최 합의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7/뉴스1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영국·일본 재무장관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핵심광물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과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장관을 각각 만나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주요 7개국(G7)을 비롯해 한국·호주·인도·멕시코·유럽연합(EC) 등이 초청됐다.

구 부총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리브스 장관과의 회담에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핵심광물 재자원화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재무부는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 타결을 환영하며, 향후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해당 협상은 지난해 12월 16일 타결됐으며, 자동차 등 원산지 기준 완화와 영국 고속철도 정부조달시장 및 주요 서비스시장 개방, 핵심공급망·디지털 분야 협력 등이 주요 성과로 포함됐다.

이어 구 부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가타야마 장관과 만나 최근 세계 경제 동향과 양자·다자 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4월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관련해 일본 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고, 가타야마 장관은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한·일 양국 재무부는 양국 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주요 20개국(G20)과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 등 다자 무대에서도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제10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오는 3월 14일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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