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반도체·주식시장 활황…올해 2% 성장 충분히 달성 가능"
"한은·KDI 전망 1.8%는 작년 11월 기준, 상황 호전"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처럼 'AI 한글화' 추진…전 국민 AI 교육"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반도체 호황과 주식 시장 활황에 따른 자산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올해 2% 경제 성장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KBS 뉴스7에 출연해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2.0%)가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1.8%)보다 높은 이유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구 부총리는 "KDI와 한국은행의 전망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잡은 수치"라고 전제하며 "다행스럽게도 11월 이후 반도체 경기가 굉장히 호황을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가 마련한 경제 성장 전략의 정책 효과와 최근 주식 시장 활황에 따른 자산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당초 전망보다 높은 2% 성장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인공지능(AI) △그린 대전환(GX) △국가 전략 산업(반도체·바이오·방산) 등 3대 축을 제시했다.
그는 "전력 반도체나 LNG 화물창 같은 초혁신 기술 아이템에 집중하는 한편, 석유화학이나 철강 등 기존 주력 산업의 제조 공정에도 AI를 접목해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 부총리는 올해 'AI 한글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 국민이 한글을 쓰듯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구 부총리는 "조선시대에 백성들이 한자를 읽고 쓰지 못하자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신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AI 시대에는 국민 누구나 AI를 한글처럼 읽고 쓸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AI 교육을 추진해, 국민 모두가 AI를 자유롭게 쓰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한국형 국부펀드' 조성 계획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AI 대전환과 그린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 국부펀드를 조성해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현세대가 투자를 잘해 국가 자산을 늘려놓으면, 이는 고스란히 우리 후세대를 위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은 대전환기에 투자를 잘하면 굉장히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며 "우리가 앞서나갈 수 있는 분야에 국부펀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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