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새해 첫날 14개 민생사업 3416억 원 집행…역대 최대
온누리상품권·국가장학금·농작물재해보험 등 14개 사업 신속 집행
임기근 직무대행, 재정집행 점검회의서 "첫날 실적이 올해 성과 좌우"
- 이강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은 2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새해 첫날부터 노인 일자리와 국가장학금 등 14개 주요 민생사업에 역대 최대 수준인 3,416억 원을 즉시 집행했다고 밝혔다.
임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예산이 정부 조직 개편과 연초 휴일 등을 이유로 지체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집행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새로운 각오로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재정집행 준비 상황과 새해 첫 집행 사업을 점검했다.
새해 첫날 기준 민생사업 집행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노인 일자리,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맞춤형 국가장학금 등 총 14개 민생사업이 포함됐다.
회의에는 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재정정보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회계연도 개시 첫날인 이날, 가계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보호, 농가 재해 대응을 중심으로 민생사업을 즉시 집행했다. 새해 첫날 집행 규모는 2021년 1085억 원, 2022년 693억 원, 2023년 759억 원, 2024년 1315억 원, 지난해 2725억 원에서 올해 3416억 원으로 확대됐다.
가계 부담 완화 분야에서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1000억 원,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14억 원, 맞춤형 국가장학금 432억 원을 집행했다.
특히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된 시범사업으로, 산단 기업 공모 등 사전 절차를 지난해 말 완료하고 연초부터 집행에 들어갔다.
취약계층 보호 분야에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176억 원, 농식품 바우처 21억 원, 국민취업지원제도 182억 원 등 총 498억 원이 집행됐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겨울철 어르신 생활 안정을 위해 참여자 모집을 지난해 말 조기 완료했으며, 즉시 집행을 추진한다.
농가 재해 대응 분야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 444억 원, 농업 재해대책비 128억 원 등 572억 원을 집행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보험금 지급 등 운영 안정성을 위해 예년보다 집행 시점을 앞당겼다.
정부는 연초 원활한 재정집행을 위해 국가재정시스템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점검을 지난해 말 완료했다. 아울러 시스템 장애나 자금 이체 오류에 대비해 한국재정정보원을 중심으로 3주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는 비상 대응팀을 집중 가동할 계획이다.
임 직무대행은 "새해 첫날의 실적이 올해 집행 성과를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부처는 예산 집행을 첫날부터 철저히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올해도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집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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