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10월 출생아수는…소비자 경기 지표도 발표

국가데이터처, 24일 '10월 인구동향' 발표
3분기 지역내총생산·해외직접투자액 공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의 모습. 2025.8.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이번주에는 최근 인구 구조와 소비자 체감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공개된다.

2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24일 '10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2만236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1780명)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이후 9월 기준 최대 증가폭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째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전년 같은 달(0.79명)보다 0.06명 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26일 '한국의 사회동향 2025' 보고서를 발표한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최근 한국 사회의 다양한 변화 양상을 성별, 연령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

또 같은날 '2025년 3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도 발표된다. 앞서 지난 2분기에는 수도권과 지방 간에 큰 성장 격차를 나타냈다. 2분기 권역별 전년 동기 대비 GRDP 성장률을 보면 수도권은 1.6%를 기록했지만 충청권(-0.4%), 호남권(-2.0%), 동남권(-1.0%)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경권(0.1%)도 부진했다.

한국은행은 24일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10월보다 2.6포인트(p) 올라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미국 관세 협상 타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회 등이 주요 이유였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외에 기획재정부는 23일 '2025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4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금융보험업(18.9%) 투자가 크게 늘었지만 제조업(-9.1%), 정보통신업(-43.6%), 부동산업(-37.8%) 등에 대한 투자는 줄었다.

최근 국내 경제 주체들의 해외 투자 확대가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해외투자가 어떤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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