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중부내륙 중심 1~3㎝ 눈 예보…농진청 "농작물 피해 대비 철저"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이번 주말(13~14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12일 당부했다.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12일 동해안을 중심으로 무거운 눈(습설)이 내리고, 13일 오후부터 경기, 강원, 충북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눈이 지속적으로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농진청은 시설 온실(비닐하우스 등)이나 인삼 해가림 시설에 설치한 차광막과 과수원 방조망 등을 미리 걷어내고, 시설물 외부 전체 고정 상태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오래된 축사나 온실 내부에는 보강 지주를 추가 설치할 것도 권고했다.

농진청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상습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 경감 조치 및 대응 상황을 점검 중이다. 이번 기상으로 농업 분야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각 농가에서는 사전에 시설물을 보강하고,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농장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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