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환 석탄공사 사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사실 아냐"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조치 검토할 것"

김규환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제424회 국회(임시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직 미래통합당 의원 출신 김규환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11일 "통일교로부터 금품이나 향응, 편의를 제공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대한석탄공사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내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 보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닌 허위, 거짓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윤영호 씨와의 개별 만남, 사적 교류 등 어떤 관계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2018년 통일교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지만 통상적인 축사만 했다"며 "윤 전 본부장과 개별적 만남, 사적 교류 등 어떤 관계를 가진 적도 없다"고 말했다. 윤 전 본부장과는 전화 한 번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영호 씨의 진술 중 금품수수 관련 부분은 객관적 근거가 없는 명백한 허위"라며 "사실과 다른 진술이 언론 등을 통해 확대될 경우 공사와 기관장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어 허위 의혹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실 확인 없이 금품수수 의혹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형사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