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운수업 매출 28.1조↑…화물 물동량 증가, 해상운임 상승 영향
작년 운수업 매출 255조, 전년비 12%↑…기업체 줄고, 종사자 수 늘어
물류산업 매출액 181.2조원, 12.9%↑
-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이 254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 물동량 증가와 해상운임 상승이 화물 운송업과 창고·운송서비스업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면서 전년 감소세에 들어섰던 운수업 매출액이 다시 상승 전환했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운수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254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4%(28조 1000억 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이 97조 5000억 원(38.3%), 창고·운송서비스업 72조 2000억 원(28.3%), 수상운송업 52조 원(20.4%), 항공운송업 33조 원(13.0%)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수상운송업이 17.7%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항공운송업(13.5%), 창고·운송서비스업(11.5%), 육상운송업(10.0%)이 뒤를 이었다.
운수업 영업비용은 222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수상·항공운송업 등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운수업종을 중심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업종별 영업비용 증가율은 항공운송업(15.3%), 창고·운송서비스업(12.0%), 육상운송업(9.2%), 수상운송업(8.8%) 순이었다.
지난해 운수업 기업체 수는 61만개로 전년 대비 0.4%(3000개) 줄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 58만 3000개(95.6%), 창고·운송서비스업 2만 6000개(4.2%), 수상운송업 1000개(0.1%), 항공운송업 80개(0.0%)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육상운송(-0.8%), 수상운송업(-5.6%)에서 감소하고, 항공운송업(3.9%), 창고·운송서비스업(10.0%)에서 증가했다.
운수업 종사자 수는 153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 122만 3000명(79.6%), 창고·운송서비스업 24만 3000명(15.8%), 항공운송업 4만 4000명(2.8%), 수상운송업 2만 6000명(1.7%)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육상운송업(12.5%), 항공운송업(7.3%), 창고·운송서비스업(8.3%)에서 증가하고, 수상운송업(-1.1%)에서 감소했다.
지난해 물류산업 매출액은 181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9% 늘었다.
화물운송업(122조 원), 물류시설운영업(14조 4000억 원) 물류관련서비스업(44조 8000억 원) 전 업종에서 각각 14.4%, 5.8%, 11.3% 증가했다.
물류산업 기업체 수는 43만 3000개로 0.8% 감소했으나, 종사자 수는 98만 9000명으로 16.2% 늘었다.
운수업 내 물류산업 비중은 기업체 수 기준 70.9%, 매출액은 70.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화물운송업은 매출액(14.4%), 종사자 수(18.9%)는 증가, 기업체수(-1.2%)는 감소했다.
물류시설 운영업은 기업체 수(7.6%), 종사자 수(3.5%), 매출액(5.8%) 모두 늘었다.
물류시설 서비스업은 기업체 수(10.1%), 종사자 수(7.4%), 매출액(11.3%) 모두 늘었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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