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대한민국 대표 식품명인 7명 지정…도라지정과·식혜·조기김치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민국식품명인 7명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기능을 보면 정과, 식혜, 식초, 김치, 피순대, 청명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식품명인이 지정됐다. △95호 식품명인으로 전통방식의 '도라지정과' 제조 기능을 가진 박일례씨(경기 이천) △96호 '식혜' 서정옥씨(경기 이천) △97호 '도라지식초' 김영민씨(전남 보성) △98호 '조기김치' 박미희씨(경기 파주), △99호 '피순대' 육경희씨(서울), △100호 '겨자김치' 정민서씨(강원 평창), △101호 '청명주' 김영섭씨(충북 충주) 등이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식품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찾아 식품명인으로 지정해왔다.

올해는 농식품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식품명인 후보를 적극적으로 발굴한 결과,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37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식품명인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체험홍보관 '이음'(서울 종로구)을 운영 중으로, 식품명인의 기능을 보전·계승하기 위한 보유기능 기록화 사업, 전수자 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식품명인 지정서 수여식에서 "우리 전통 식품과 식문화는 이제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한류', 'K-푸드'라는 이름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우리 전통 식품을 해외에 알리고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