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주도·구미시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2028년 완공

내년도 연구지원센터 2개 분야 우선사업대상 지자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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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도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간편식품, 스마트제조 등 2개 분야 우선사업대상 지자체로 제주도(간편식품), 구미시(스마트 제조)를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3년간의 사업 기간을 거쳐 오는 2028년에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기업-지역대학-연구기관 간 협업을 통해 푸드테크 기업이 초기 연구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간 주도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유도해 나가기 위한 시설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중소·스타트업 기업에 고가의 공동 활용 시설·장비 제공, 지역대학과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기술 애로사항 컨설팅, 신기술 검증 및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이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현재 전국에 5개 분야의 연구지원센터를 선정한 상태다.

선정된 곳은 △전북 익산시(식물기반식품 제조) △전남 나주시(식품 업사이클링) △경북 포항시(식품 로봇) △경기 과천시·강원 춘천시(개인맞춤형 식품 제조) △경북 의성군(세포배양식품 제조) 등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기업이 실질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하고 신속하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