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에이지테크, 초고령사회 문제 해결·新산업 기회 창출"
에이지테크 민관 얼라이언스 2차 회의…에이지 테크 로드맵 중간발표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에이지테크(Age-Tech)는 초고령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에이지테크 민관 얼라이언스 2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돌봄 인력 부족, 독거노인 증가, 만성질환 관리 부담 등 초고령사회의 현실적 문제를 기술혁신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 한국사회의 지속가능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에이지테크 분야 정책 수립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부위원장은 "에이지테크는 기술만으로 성장할 수 없다"며 "산업계의 혁신 역량, 수요기관의 보급 노력, 공공부문의 정책 지원이 함께 맞물려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에이지테크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업을 초고령사회 대응의 주요 분야로 삼고, 기술 투자 확대·실증 인프라 구축·수요 창출·규제개선·거버넌스 확립 등 전 주기에 걸쳐 정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진은 에이지테크 연구개발 로드맵 수립 지원 연구의 중간결과를 공유했다. 중간결과에는 해외의 에이지테크 기술개발 정책과 기술 유형이 제시됐으며, 기술개발 이후 실증·데이터 확보·플랫폼 구축·표준화 및 제도개선 방향도 포함됐다. 특히 연구진은 에이지테크 예비기술 171개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에이지테크 기술 범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문제 해결 중심의 기술개발 전략을 제시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남은 연구기간 동안 기술별 투자전략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지역 기반 실증, 국제표준 대응, 제도개선 등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충실한 결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저고위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5차 기본계획의 에이지테크 분야 추진과제와 에이지테크 로드맵 연구결과를 최종 도출할 계획이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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