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 대학생·산단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 접수

11월26일부터 12월9일까지 농정원에 신청서 접수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은행골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 식사 배식을 받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전국 대학교와 산업단지 입주기업, 협의체 등 조직을 대상으로 내년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대학생)과 먹거리 접근성이 취약한 산단근로자에게 우리 쌀을 활용한 건강한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식생활 돌봄 정책이다.

내년에는 청년층(대학생) 지원 식수를 연 540만식(전년 대비 +90만식)으로 확대하고, 시범사업 첫해인 산단근로자는 연 90만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전국의 모든 대학(단, 사이버·원격 대학 등 제외)과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와 함께 관련 서류 일체를 작성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 전자우편( work1000@epis.or.kr )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사업대상자는 내년도 1월부터 아침밥 비용의 일부를 지원 받는다. 5000원 기준 1식의 경우 국비(2000원)와 지자체(1000원), 대학 또는 기업(1000원)이 4000원을 지원하고, 본인이 1000원을 부담하는 식이다.

특히 시범사업 첫해인 산단근로자 지원은 청년층(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기간과 동일하게 운영 준비가 완료된 사업대상자에 한해서 1월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산단근로자 천원의 아침밥에 선정된 산단 입주기업 등은 내년도 하반기부터 시행 예정인 직장인 든든한 점심 사업에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없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고물가 시대에 식생활 돌봄이 필요한 취약한 계층에게 천원의 아침밥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쌀소비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