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한은, 27일 올해 마지막 금통위 '동결' 우세…물가 전망도
- 이강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이번 주 한국은행은 현재 2.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또,국가데이터처와 기획재정부는 인구·가계·산업·세수 등 핵심 거시지표를 연달아 발표한다.
2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는 27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의결한다. 현재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지, 추가 조정 신호를 낼지가 최대 관심사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금리를 0.25%포인트(p) 내린 뒤 7월과 8월에 이어 10월에도 2.50%로 동결했다. 올해 내수 부진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저조하지만,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가 계속 들썩임에 따라 금리를 낮추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한 번 더 금리를 동결한 뒤 금융 안정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현재 집값과 가계대출이 상황이 불안정하고, 달러·원 환율마저 높은 상황이다.
이외에 성장률과 인구·가계·산업과 관련한 통계자료도 발표된다.
기재부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물가 전망을 담은 '11월 경제전망'과 '국내외 여건 및 전망'을 발표한다. 정부는 잠재성장률(1.8%) 부근 회복이 가능한지, 내년 물가가 2%대 초반으로 안정될 수 있을지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경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 본회의를 앞두고 관련 선행 지표도 순차적으로 나온다. 한은은 25일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와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와 경제심리지수(ESI),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가 공개된다.
국가데이터처는 26일 '9월 인구동향'과 '2025년 10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27일에는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각각 내놓는다. 28일에는 '10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돼 광공업·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건설투자 흐름이 공개된다.
재정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세수 통계도 발표된다. 기재부는 28일 '10월 국세수입 현황'을 통해 올해 누적 세수 실적과 진도율, 재정수지 상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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