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생명존중희망재단,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
유족 권익 옹호 개인·단체에 장관 표창 수여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2025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은 자살로 인해 상처받은 유족들이 치유와 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한 애도를 하기 위한 날로, 2017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복지부는 자살 유족의 권익을 옹호하고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자살 유족 수기 공모전에서 애도 경험을 공유한 유족이 복지부 장관상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상원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은 결코 혼자만의 몫으로 남겨져서는 안 된다"며 "유족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태연 희망재단 이사장은 "자살 유족의 날 행사를 통해 유족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길 바란다"며 "재단도 보건복지부와 함께 자살 유족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움이 필요한 자살 유족을 위해 '얘기함'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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