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AI바이오 등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속도감 있게 추진"

"2030년까지 신약후보물질 4건 이상 발굴…산·학·연 혁신 거점 육성"
"내년 스마트농·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선정…AI 설루션 개발 지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 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초혁신경제 15대 선대 프로젝트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스마트 농·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 인공지능(AI) 바이오, K-뷰티 등 5개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추진 방안에 대한 정부의 방침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구 부총리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스마트·농수산업을 위한 혁신 선도지구를 선정하고 AI 설루션 개발과 전문 기업 육성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스마트농업 도입률은 16%에서 35%까지, 스마트수산업은 2.7%에서 1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초고해상도 위성의 경우 10㎝급 광학위성 핵심기술을 개발해 독자적인 AI 기반 기후예측 모델의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 약 2000억 원의 우주전용펀드 (現 300억 원) 중소·벤처기업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AI 바이오의 경우 2030년까지 신약후보물질 4건 이상을 발굴, 산·학·연 연계의 혁신 거점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K-뷰티는 글로벌 화장품 수출 2강 도약을 목표로 체험·문화·관광·산업이 집적된 K-뷰티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AI 릴레이 현장간담회와 관련해 "기업들과 현장에서 긴밀히 소통하면서 AI 대전환에 필요한 애로사항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와 5700억 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통해 AI기업의 초기 자금수요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AI 로봇·자동차 등의 원본 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를 정비하고 안전·인증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