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기회복 모멘텀 확산…철강·석화 경쟁력 회복 방안 신속 발표"

"소비쿠폰 효과로 소비 회복세…9월 취업자 19개월만 최대폭 증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최…상생페이백 11월까지 계속"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 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어렵게 살아난 경기회복 모멘텀을 계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철강과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경영 애로 해소, 경쟁력 회복 방안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며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책효과에 힘입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9월 취업자 수는 1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가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한 소비 진작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해서 국가적인 소비 붐업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보다 늘어난 카드 사용액의 20%를 환급하는 상생페이백도 지난 9월부터 시행해 415만 명에게 2414억 원을 환급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11월 소비분까지 상생페이백이 적용되는 만큼, 보다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참여하여 혜택을 받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중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부동산 시장 안정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기업 성장을 위한 '도약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초혁신경제와 AI 대전환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 기업을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철강과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