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차 추경 92.4% 집행…당초 목표 5%p 초과 달성
기재부 2차관, "2차 추경 집행 위해 총력 다해달라"
-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정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9월 말 기준으로 약 92.4%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9월 말 기준 집행목표인 85%를 크게 넘는 수치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2025년 2차 추경 집행현황 등을 논의했다.
2차 추경은 9월 말 기준으로 신속집행 관리대상 금액 20조 7000억 원 중 92.4%인 약 19조 1000억 원이 집행됐다. 이는 정부의 당초 목표인 85% 이상(87.5%)보다 5%p 높은 수치다.
지난 9월 지급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비 1차 지급분 전액(8.1조 원)과 2차 지급분 4조 원 중 4조 5000억 원을 지자체에 교부했다. 나머지 5000억 원은 상세 지급대상이 확정되는 대로 지자체에 교부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지난 12일까지 소비쿠폰 1차분은 5008만 명에게 약 9조 원, 2차분은 4194만 명에게 4조 1900억 원이 지급됐다.
또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은 지난 8월 환급을 개시한 이후 지난 9일까지 약 70만 건(904억 원)에 대해 이뤄졌다. 문화소비 진작을 위한 영화 할인쿠폰은 1차 배포기간 중 사용되지 않은 188만 장을 지난달부터 재배포하여 전체 99% 이상이 사용됐다. 공연·전시 할인권 역시 1차 배포기간 중 미사용된 173만 장을 지난 9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재배포하고 있다.
숙박할인권은 지난 8월부터 추경 물량 50만 장을 포함한 총 87만 장 규모로 배포해 지난달 말까지 약 66만 장을 발급했다. 벤처·스타트업 창원을 지원하는 혁신창업사업화자금 융자사업은 9월 말 기준 누적 1097건, 약 2000억 원을 지원했다.
임 차관은 "추경은 시급한 내수의 어려움과 민생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신속하면서도 온전하게 투입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은 예산도 연말까지 빈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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