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두바이 시장개척단' 파견…971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5개 협력 中企와 수출상담·전시회 참관…"중동 진출 교두보 마련"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서울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2025.4.28/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파견한 '2025 두바이 시장개척단'이 총 97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계약 가능액 26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난 9월 28일부터 이날까지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5개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현지 바이어와 3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WETEX 2025 참관·글로벌 기업 방문 등을 통해 중동시장 판로 확대와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뉴토크코리아(전동 엑츄에이터), 비전테크(LED 조명), 성일터빈(터빈 블레이드) 등 5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주요 제품을 소개하며 현지 바이어와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개척단은 이번 파견에서 중동시장이 석유 의존 탈피, 에너지 다변화, 국부펀드 투자 확대, ICV 제도(현지생산비중 평가) 등 독특한 산업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단순 수출을 넘어선 현지화 전략의 필요성을 체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발전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2026년 WETEX 주관사 참여를 준비해 중동시장에서 한국 발전 기자재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협력 기업들의 중동 진출 교두보를 마련해 만족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해외 판로 개척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