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사람·동물 함께하는 따뜻하고 품격 있는 대한민국 도약"

부산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앞두고 소회 밝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앞줄 두 번째)이 지난해 10월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동물가족 행복 페스타'에서 봉사동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정부는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기점으로 동물복지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사회 규범으로 확산시켜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따뜻하고 품격 있는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앞둔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우리나라는 K-팝, K-드라마, K-푸드에 이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세계적 위상을 높여왔다"며 "하지만 국가의 성숙함은 경제 규모나 문화적 성과, 외교적 위상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생명에 대한 배려가 생활 속에서 뿌리내릴 때 비로소 국가의 품격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동물복지가 법과 제도, 생활문화 속에 자리 잡으며 성숙한 사회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면서 "독일은 헌법에 동물보호를 명시했고, 유럽연합(EU)은 동물을 '감각이 있는 존재'로 규정했고, 호주에서는 반려동물 장례를 위한 유급휴가를 보장하는 기업까지 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도 달라진 인식과 시대의 요구에 맞춰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으로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국정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법정기념일인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했다. 이를 기념한 행사가 오는 26일과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송 장관은 "첫 기념행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미래를 향한 사회적 약속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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