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우회덤핑 방지·18년만 연금개혁' 등 적극행정 공무원 포상
총 14명 선정…"국가경쟁력 강화·국민 삶의 질 향상 기여"
종합청렴도 1등급·지속가능 근무환경 조성 등 내부혁신 성과도 인정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기획재정부가 우회덤핑 방지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18년 만에 국민연금 개혁을 이끄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낸 공무원 14명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기재부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성과를 낸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로는 '적극행정 스타' 10명과 '적극행정 IN스타' 4명이 선정됐다.
'적극행정 스타'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수립하거나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적인 법령 해석 등으로 성과를 낸 직원에게 수여된다. 국민모니터링단 평가, 온라인 국민평가, 적극행정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10명을 선정했다.
국가경쟁력 강화 분야에서는 △관계기관 협의와 법령 개정을 통한 우회덤핑 방지제도 최초 도입 △법인 간 변칙 자본거래를 통한 편법 증여 방지를 위한 신속한 법령 개정 △지역 고용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고용대응지원사업 신설 △해외직접투자 규제 완화 △공직자 재정교육 의무화 기반 마련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국민 삶의 질 향상 분야에서는 △제한된 예산에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최다 참가 실적 달성 △적극적 법령해석을 통한 산불 피해복구 지원 확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신속 발표 지원 △18년 만의 국민연금법 개혁안 국회 통과 주도 △청주공항 철도역사와 공항터미널 통합 방안 마련 등이 선정됐다.
'적극행정 IN스타'는 부처 내 업무혁신이나 업무 효율성을 높인 직원 4명에게 돌아갔다. 내부 적극행정평가단 평가와 적극행정위원회 의결을 통해 선정됐다.
혁신 우수 분야에서는 △반부패·청렴 제도 강화를 통해 2024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장기재직휴가 재도입 등 지속가능한 근무 환경 조성 기여 사례가 뽑혔다. 홍보 우수 분야에서는 효과적인 정책홍보에 기여한 2건의 사례가 이름을 올렸다.
구윤철 부총리는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전환을 위해서도 공직자의 적극행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적극행정 선정 사례가 기재부 내외부에 전파돼 모범이 되도록 하고, 적극행정이 공직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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