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유망 회사 없나"…4일 부산 벡스코, 바다 관련 알짜기업 한자리에
[2025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참가기업 미리보기③]해양드론기술·에이디수산·해양정보기술
- 백승철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오는 9월 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에 개최되는 '2025해양수산 취업박람회'에는 100여개 이상의 해양수산 분야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는 일자리 정보 제공과 채용 기회를,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고 취업 준비생과 일반인에 대한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해 온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으나, 2022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박람회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4일 시작된 온라인 취업박람회에서는 50여 개의 해양수산 기업 및 공공기관이 채용 면접과 상담 등을 9월 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뉴스1에서는 현장 취업박람회에 앞서 취업자들을 위해 참가하는 기업 중 우수기업들을 선별해 1편, 2편에 이어 소개한다.
㈜해양드론기술은 바다 위의 라스트마일을 해결하는 해상 드론 솔루션 기업으로 2018년 출발했다.
자체 개발 드론에는 해상 특화 비행제어기(FC), 선박 자동 인식 착륙 기술, 실시간 통신 및 영상 전송 모듈이 탑재돼 있으며, AI 기반 항로 최적화 및 군집 운항 기술을 적용한 운항관제센터를 직접 구축해 복잡한 해상 환경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운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2021년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사업허가를 획득했으며, 2023년에는 '스마트 해상물류 유니콘테스트 및 해양수산부 선정 예비 오션스타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현재까지 국내 주요 항만(부산, 여수, 서산 등)에서 600회 이상의 실배송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조산업·신라교역과 함께 어군 탐지 해양 드론 사업을 상용화해 필리핀·대만 선사들과 계약을 체결, 글로벌 해양 산업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해양드론기술은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드론 제조–AI기반 관제–예측 정비–운용 데이터 분석'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해상 드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해양드론기술은 해상 드론 엔지니어 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근무지역은 부산 중구이며 담당업무는 자율비행 , 임베디드 시스템, 하드웨어, 기구설계, IP 통신 프로토콜 등이다. 급여조건은 면접 후 결정되며 복리후생으로는 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건강보험 등 4대 보험과 퇴직금 등이 있다.
황의철 해양드론기술 대표는 "기존 항만 및 선박 물류의 인건비 부담, 안전 문제, 접근성의 제약이라는 구조적인 한계에 무인·비접촉 해상 배송 플랫폼으로 전환, 해양 물류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설립된 ㈜에이디수산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새우양식 시스템을 실증하고자 세계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인 전북 고창군에 해양생태계를 모방한 육상수조식 양식장을 준공했다. 또 무항생제, HACCP 인증된 안전한 '아라새우'를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2022년 에이디수산은 본격적인 해외 사세 확장을 시작했다.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새우 양식의 환경적인 문제와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며 다양한 국가에 스마트 양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자체 연구 개발한 스마트 양식 기술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양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홍해에 인접한 사우디 사막 내 ㈜에이디수산 기술이 적용된 연간 1000톤 생산 규모의 양식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UAE, 프랑스, 벨기에,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디수산은 보다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양식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에이디수산은 양생산관리, 전략기획, 회계재무, 정부지원사업관리 부문에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근무지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와 사업장인 전북 고창이다.
급여는 면접 후 결정되며, 복리후생으로는 4대보험과 성과 인센티브, 유연근무제, 명절 및 생일선물, 자유복장 등이 있다.
이두현 에이디수산 대표는 "우리 회사의 목표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양식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글로벌 양식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에이디수산의 여정에 함께할 인재를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정보기술은 바다, 하천, 호수를 사랑하고 해양학, 연안공학 및 토목공학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모여 2005년 1월에 설립된 젊은 전문기업으로,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해양기술용역 및 연안공학 분야에서 신뢰성과 전문성을 구축해 가고 있는 해양 연구 기업이다.
주요 사업분야는 항만설계, 수로조사, 해양물리탐사, 해양관측 및 계측장비, 측지측량 및 지리정보조사, 해양유물탐사(수중문화재지표조사), 해역이용협의, 수치모델링, GIS 및 SW개발, 해양재난 안전관리와 해양기술연구 분야 등, 동 분야에서 많은 프로젝트 경험과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기도 하다.
또 2020년 1월에는 해양조사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폭풍해일 예측 시스템이라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인공신경망 모델링을 통해 폭풍해일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2021년 2월에는 기업의 기술혁신성, 투자가능성, 성장 잠재력등을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성장단계의 예비오션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203에는 비대칭형 태풍 특성 기반 해상풍예측 방법 및 시스템 외 1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수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해양정보기술은 해양사업본부 '해양빅데이터 분석 및 해양수치모델링, 해양관측 및 분석, 해양조사 및 수로측량 분야'의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 근무지는 직무에 따라 전국 전지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주요 복리후생으로는 4대 보험을 비롯해 기숙사운영, 각종포상제도(직무발명보상제, 우사사원, 부서별 성과급), 명절교통비, 직원휴향시설 운영, 교육비지원, 체력단련비지원, 직원대출제도 등이 있다.
강용덕 대표이사는 "해양 시대를 대비해 해양 연구 및 기술용역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해양 경쟁력을 갖춘 일류 해양국가가 되도록 해양과학 기술발전에 기여하고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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