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물가 '2%대 상승' 계속될까…2분기 국민소득 발표
나라살림 40년 추계…저출산·혼인 30년간 통계도 공개
- 김혜지 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이번 주 최근 물가 오름세와 국민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연달아 공개된다. 앞으로 40년 동안의 나라살림 상황을 보여줄 장기 전망도 나온다.
통계청은 오는 2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2.1%, 지난 6월 2.2% 등 2%를 살짝 웃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소비자물가 지표에는 여름철 폭염·폭우 영향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농산물 가격 불안이 우려 요소로 꼽힌다.
앞서 한국은행은 3분기(7~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1.9%를 전망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전망을 소폭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오는 3일 향후 40년 기간의 국가재정을 추계하는 장기재정 전망(2025~2065년)을 내놓는다.
장기재정 전망은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재정법에 규정돼 있다.
세수가 세입 예산보다 적게 걷히는 '세수펑크'가 3년 연속 발생한 가운데 새 정부는 지출을 늘리는 확장재정을 천명하면서 최근 중장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더욱 확대된 상태다.
한은은 같은 날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공개한다.
지난달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0.6% 증가하면서 전분기(-0.2%) 역성장에서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는 직전 속보치 추계에 포함하지 못했던 6월 산업활동 지표 등을 반영해 GDP 잠정치를 발표하게 된다.
3일 통계청은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를 펴낸다.
한국의 구조적 문제인 저출산과 혼인 감소를 긴 시계열로 조명해 볼 수 있는 발표로 주목된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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