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APEC 장관회의서 기업 홍보…네이버·카카오 참여 타진

APEC 부대행사로 기업 전시 기획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기획재정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추진단이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장관회의를 계기로 국내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기업 홍보에 나선다. 추진단은 부대행사로 기업 전시를 기획하고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기업의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진단은 29일 네이버와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기업 전시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참여 가능성 등을 협의했다.

추진단은 APEC 장관회의를 정책 논의뿐 아니라 한국 혁신기업의 기술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기술 협력 및 투자 유치 등 기업의 네트워크 확장을 돕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기업 전시는 AI, 로봇,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로봇산업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과 협업해 기획된다. 추진단은 앞으로도 주요 혁신기업들과 소통하며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 기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윤정인 추진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 로봇 등 첨단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간 협력을 넘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발판이 되도록 산업계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에서 열린다.

min785@news1.kr